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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한, 약 품귀 현상으로 가격 폭등… “진통제 140% ‘껑충'”

By 데일리NK 문동희 기자 - 2021.04.15 8:00 오전



북한 평안남도 순천제약공장에서 2015년 생산된 페니실린 모습. (사진출처: 데일리NK 기사)



북한에 약 품귀현상으로 인해 가격이 폭등했다고 NK데일리뉴스의 현지소식통이 전해왔다. 돈이 있어도 물량이 부족해 약을 구하지 못 하는 일도 발생해 주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.


평안남도 소식통은 14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“시장에서 약품 부족 현상이 확산하여 주민들의 건강에 엄중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”며 “정통편(진통제) 등 중국산 약품의 경우 돈을 가지고도 구매가 힘들다”고 전했다.


북한은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한다는 명목으로 지난해 초부터 국경을 폐쇄하고 수입을 중단했다. 이 때문에 북한 내 각종 생필품 가격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. 수입 중단과 내부 생산 차질이 약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.

실제 평안남도 평성 옥전시장에서 약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낮게는 15%에서 최대 140%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.


(자료 출처: 데일리NK, 배경사진: 강동완 동아대교수 제공)


북한 소식통이 보내온 자료를 보면, 북한 주민들이 진통제로 많이 이용하는 중국 약인 정통편은 수입이 막히면서 공급이 끊겨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40%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.


페니실린, 마이신(항생제), 모르핀 등 북한 내부에서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의 가격은 각각 약 16%, 28%, 38% 올랐다. 수입제품보다 가격 상승 폭이 적은 편이다. 외부에서 수입 길은 막혔지만, 내부 제약 공장을 통해 작게나마 공급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.


그러나 캄파(신장약), 디메드론(수면제)이 경우에는 북한 내에서 생산이 가능하지만 가격이 약 133% 상승했다.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수급에 어려워 생산에 차질을 빚어 시장에 약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.


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이 발생하기 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가격은 상승 폭은 더 크다. 본지가 확보한 지난 2018년 5월 북한 내 약품 가격을 보면 2021년 4월보다 페니실린과 마이싱은 각각 약 40%, 약 38%가 올랐다.


소식통은 “주민들은 앞으로 약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더 사들이려 한다”며 “현재 상황에서 약 가격 인상을 막으려면 제품을 더 많이 생산하거나 수입하는 방법밖에 없다”고 말했다.


북한 내 약품 품귀현상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. 문제는 북한의 의료 시스템의 붕괴로 인해 주민들이 진료소나 병원에서 약을 구하지 못하고 시장에서 산다는 점이다. 시장에서 약 가격이 폭등하고 물건이 없으면 주민들은 약을 구할 길이 없어진다. 약 품귀현상이 계속되면면 주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.


기사원문보기(데일리NK): https://www.dailynk.com/20210415-2/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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